일본의 누나들을 매료!
한국 가요계에 혜성처럼 나타난 빛나는 컨템퍼러리 그룹 샤이니. 바로 그 샤이니가 8월 10일, 나카노 선플라자에서 일본 첫 미니라이브& 팬미팅을 개최. 젊음이 흘러넘치는 샤이니에게 일본 여성들은 실신 직전!?
기획사의 선배이기도 한 동방신기의 동생뻘인,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샤이니. 이번에 일본에서의 첫 이벤트를 얼마나 많은 팬이 갈망하고 있었던가… 그것은 회장내가 이상할 정도로 함성이 높은 것이 증명해주고 있었다.
객석의 조명이 꺼지고, 비명과도 같은 환호성이 회장에 울려퍼졌다. 그리고 데뷔곡인 누난 너무 예뻐가 흘러나오자 파스텔 색의 의상을 입은 샤이니가 무대에 등장! 멤버가 춤을 추면서 객석으로 한걸음이라도 옮길라치면 그쪽의 팬들의 환호성은 더욱 높아졌다.
오프닝 한 곡으로 마치 공연이 반은 진행된 듯한 공연장의 열기처럼 멤버들은 회장을 응시하며 미소를 지으며 기뻐하는 모습. " 안녕하세요! 빛나는 샤이니입니다" 라고 씩씩하게 일본어로 인사를 하고 사회자와 토크타임이 시작되었다.
팬에게 사전에 받은 질문에 대답하는 [샤이니 지목게임]에서는 "결혼이 제일 빠를 것 같은 사람은 누구?" 라는 질문에 멤버 전원이 Key를 지목, 본인도 "확실히 저예요" 라고 일본어로 대답. "아내는 둘째 치고 어쨌든 아들을 빨리 갖고 싶어요. 미니 Key를 무등 태우고 같이 노래하고 싶어요" 라고 대답하니 그 순수한 대답에 회장 내에는 웃음이 가득. 이어서 "제일 많이 먹는 사람은 누구?" 라는 질문에서는 제일 키가 큰 민호를 지목, 이어서 온유는 "의외로 정말 많이 먹어요. 많이 먹어도 살은 찌지 않는데, 먹는 만큼 키가 큽니다(웃음)"라고 민호의 신체 상태를 설명해 팬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그런 온유는 멤버 중에서 공부를 제일 잘해서, 무려 전교에서 2등을 했을 정도로 수재라고 한다. 어떻게 하면 전교에서 2등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니 "밥을 제대로 먹고 잘 자고…"라는 대답. 이 대답에 맞서 종현도 "나도 잘 먹고 잘 자는데!" 라고 반론을 하자 "수업 중에 자면 안 돼요" 라는 온유에게 간단히 제압당해 허망하게 후퇴(웃음).
샤이니의 몰랐던 면면이 밝혀지며 보다 더 그들의 매력에 빠져드는 팬들. 이후부터는 더욱 그들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솔로무대에 돌입! 한국팬도 보지 못했던 모습을 일본팬에게 먼저 보여주었다.
먼저, 막내 태민이의 강한 눈빛과 섹시하고 남자다운 댄스부터 시작, 리더 온유의 신승훈의 'I Believe'를 일본어로 열창. 검은 의상을 입은 어른스러운 느낌의 민호는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Milk Tea'를 10대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깊은 저음의 목소리로 부드럽게 불러 여심을 사로잡았다. 종현은, 히라이켄의 '히토미오토지떼' 를 일본과 한국을 연결하고 싶다며, 한국어와 일본어로 선보여 그의 힘있고 강한 목소리가 회장에 울려퍼졌다. 솔로무대를 마지막으로 장식한것은 만능열쇠 Key! 그는 무려 Perfume의 'Chocolate Disco'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 노래 후반쯤에는 다른 멤버들도 무대에 등장해 함께 회장 분위기를 북돋았다.
솔로무대로 회장 분위기를 고조시킨 다섯명의 스테이지도 계속해서 이어졌다. 한국판 '꽃보다 남자~Boys Over Flowers' O.S.T 수록곡이기도 한 'stand by me' 와 '아미고''산소같은너(Love Like Oxygen)'을 이어서 부르며 공연장은 더욱 달아올랐다.
그 열기를 식히지 않으며 이어서 행해진것은 일본판 'Romeo' 발매 특별 기획으로 사전에 응모하여 당첨된 10명 과의 댄스타임. 일본판 'Romeo' 타이틀곡인 '줄리엣'의 안무를 멤버와 함께 추며, 객석의 팬도 하나가 되어 춤을 춰 공연장은 하나가 되었다.
이벤트의 종반에는 애장품을 선물하는 시간도 있어,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물건을 당첨된 팬에게 직접 선물했다. Key는 분명히 팬더가 포인트인 팔찌를 가져왔는데, 그의 천진함에 팬들은 실소.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여기에 팬더가 붙어있어야하는데…"라고 독특한 분위기를 발산하여 그 마이페이스에 누구도 꼼짝하지 못했다.
이벤트 마지막에는 약 2000명과 하이터치회를 하고, 마지막 공연 '줄리엣'으로 회장을 더욱 들뜨게 하며 큰 함성속에서 첫 단독 이벤트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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