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dology.kr/7772
김영대: 이런 재즈적인 분위기와 보컬이 강조된 음악을 떠올리다 보니 역시 당신이 만든 ‘밤과 별의 노래 (Starry Night)’에 대해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 온유와 이진아가 듀엣으로 부른 노래 말이다. 매우 아름답고, 또 한편으로는 회고적이며, 편곡에 있어서는 재즈적인 느낌이 조화되었다. 가령 정통 재즈라기 보다는 어쿠스틱한 느낌 위에 GRP 레이블의 퓨전 재즈와 같은 느낌을 접목해서 마치 데이브 그루신(Dave Grusin)이나 데이비드 포스터(David Foster)가 종종 그랬던 것과 같은 팝적인 분위기를 낸 것을 알 수 있다.
오버그: 공교롭게도 ‘Stronger’와 같은 주에 있었던 송캠프를 통해 만들었던 노래다. (웃음) 올해 4월에 작업했다. 온유에 대해선 이미 잘 알고 있었지만 이진아에 대해서는 아무런 정보가 없던 상황이었다. SM쪽에서 이진아와 우리 쪽 유럽 작곡가들이 함께 곡을 만드는 것에 대한 계획을 먼저 제안했다......
김영대: 멜로디가 참 아름답다. “모두들 잠드는 침묵의 밤 너머에”라며 떨어지며 진행하는 부분에서는 아련함도 느껴진다. 이진아는 물론이고 온유의 목소리도 나긋나긋하고 순수한 느낌을 잘 살렸다.
오버그: 곡을 완성하고 나서 스튜디오에 놀러 온 모든 이들이 그 곡의 후렴구에 꽂혀 계속 그 부분을 흥얼거리고 다녔다. (노래를 부르며) “내가 어두운 밤이 되면…”(웃음) 전체적으로 약간 노라 존스(Norah Jones)의 음악같은 분위기를 내고 싶었다. 곡을 완성하고 나서 내 기타 솔로와 진아의 피아노 솔로를 더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