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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1


콘서트 무대 위에서 나는 해방된다. 콘서트의 넣은 무대를 뛰는

그 순간만큼은 나에게 무한의 자유가 주어진다.

 내 감정을 제 멋대로 표현할 수 있는 무한의 자유.


▶ 서울 공연과 투어 공연은 어떻게 다른가요?


아무래도 해외 공연보다는 국내 공연에서 관객분들과의 소통이 활발하죠. 

언어가 서로 통하니까요.

샤이니가 어떤 얘기를 하든, 관객분들이 즉가적으로 반응하잖아요.

해외에서는 통역을 통해 의사 소통 해야 하는 점이 굉장히 아쉬워요.

언어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 녹음 부스와 달리 콘서트 대형 무대에서는 노래 부르는 느낌이 다를 것 같아요. 콘서트의 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콘서트 무대 위에 서면 해방감이 느껴져요.

넓은 무대를 뛰어다니면서 노래를 하니까 굉장히 자유롭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정해진 동선이 있지만, 그 안에서 제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거죠.

여기서는 어떤 표정을 지을까, 어떤 동작을 할까, 정해진 건 없어요.

그 순간의 감정이 저의 제스처르르 만들어내는거죠.


▶ 아무래도 콘서트 무데에서는 관객들 때문에 더욱 흥이 나죠?


물론이에요.

그런데 녹음 부스 안에서도 그 공간만의 감픙이 있어요.

내가 지금 녹음하는 이 노래를 전 세계의 몇 명이 들을가,

생각하면 기분이 묘해져요.

콘서트 고나객분들보다 규모가 많을수도, 적을 수도 있으니까요.

녹음을 할 때에도 굉장히 진지해지죠.


▶ 콘서트 무대에 오르기 전에 긴장하는 편인가요?


이상한 버릇이 있어요.

콘서트 무대에 오르기 10분 전에는 항상 졸려요.

너무 긴장을 안 해서인지, 아니면 극도의 긴장감 때문인지는 모르겠어요.

막상 무대에 올라가는 순간이 되면 손발이 차가원지면서 긴장감이 느겨지고, 무대에 올라가면 팬 라이트를 보면서 해탈의 경지에 이르죠.

그때는 긴장감 자체를 잊어버려요.


▶ 대기실에서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나요?


평소엔 거의 자는데, 이번 콘서트 투어 때는 탭 댄스 연습을 하느라 거의 대기실에 없었어요. 

무대에 올라가지 전에 1시간식 뛰고, 몸을 달궜어요. 준비 운동인 셈이죠. 

원래 콘서트 중에는 휴식시간에 무조건 잠을 자려고 노력하거든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체력이 못 버텨요.


▶ SHINee WORLD 4 공연 콘셉트를 기획하면서 영감을 받은 무대가 있나요?


아뇨.

사실 공연 실황을 자주 찾아보진 않아요.

우연히<알리샤 키스 : 다이어리> 공연 실황을 보고 구매한 적은 있어요.

노래를 정말 기가 막히게 잘 불러요. 

그녀의 팬이 되어버렸죠.

특히 알리샤 키스가 백 보컬을 맡은 남성과 함꼐 부른 두엣곡은 정말 굉장했어요.

지금도 가끔 그녀의 노래를 찾아 들어요.

샤이니도 관객분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무대를 꾸밀 수 있기를 항상 바라죠.

누구라도 우리 공연을 보면 팬이 될 수 있기를 바라요.


 SHINee WORLD 4를 진행하면서 새삼 존경하게 된 멤버가 있나요? 


모두에게 각자의 장점이 있어요. 

민호의 주체할 수 없는 체력에 늘 감탄하고 있어요. 

키는 누가 보든, 보지 않든, 무대 위헤서 최선을 다하죠.

사실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방송 화면에서는 그것이 10분의 1도 표현이 다 안돼요.

 그런데 키는 화면으로 봐도 '진짜 열심히 하고 있구나'라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무대 위에서 에너지를 다 쏟아내요.

태민이는 퍼포먼스에 관한 한 정말 최고죠. 자신만의 개성을 무대 위에서 멋지게 표현할 때, 가튼 멤버로서도 '멋지다'는 생각이 들어요.

종현이는 노래를 잘하죠.

 자그마한 감정도 굉장히 섬세하게 표현하죠.


 SHINee WORLD 4 공연을 통해 스스로 얼마나 성장했다고 느끼나요?


폐활량이 늘지 않았을까요?

하하. 돌발 상황이 일어났을 때 대처능력이 향상된 것 같아요.

사실 공연에서의 쾌감은 특별해요.

무대에 올라갔을 때에는 분명히 체력적으로 힘든 안무를 하고 있는데도 전혀 힘든 줄 모르겠어요.

그러고는 무대에서 내려오자마자 뻗어버리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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