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음악과의 첫만남을 알려주세요. 그리고 언제쯤부터 프로아티스트가 되고싶다는걸 의식하셨나요?

온유: 중학생 때 담임선생님이 음악선생님이셨는데 그 선생님께서 제가 무대 위에 선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하셨어요. 그 말을 듣고 프로아티스트가 되고 싶은 마음이 싹텄어요.

종현: 음악은 중학생 때 밴드부에서 베이스를 치기 시작한게 계기가 돼서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음악을
하면서 어떤 한 순간부터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걸 의식했다기보다 음악이 좋아서 자연스럽게
전문적인 분야를 배우게 된 것 같아요.

기범: 어렸을 때부터 남성그룹이나 여성그룹이 TV방송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자주 보면서 그냥 어쩐지
커서 저런 세계에서 활약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중학생 때는 「프로가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는데
현실적인 부분을 생각해서 경찰관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마음속에선 계속
프로(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간직하고 있었죠. 그래서 중학교 2학년 때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오디션을
보러 서울로 간거예요.

민호: 중학생 때 외국 아티스트의 DVD를 보고 정말 멋지다라고 생각해서…저도 그런 영상을 찍거나
무대 위에 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게 계기였어요. 처음으로 실제 무대를 보게된건 소속사
선배이기도 한 동방신기 선배님의 무대였는데 그때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 데뷔하고 싶다! 하는 마음이
굉장히 강해졌어요.

태민: 초등학교 6학년 때쯤 춤이 좋아서 혼자 연습하게 된 후부터 음악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어요. 그즈음부터
언젠가는 프로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춤도 노래도 세계 최고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웃음).


Q.영향을 받은 아티스트는 누가 있을까요? 그 아티스트의 어떤 점을 보고 매력을 느꼈나요?

온유: 중학생 때는 팝송을 굉장히 좋아해서 엔싱크나 스티비원더의 노래를 자주 불렀어요.

종현: 맥스웰이나 베이비페이스같은 유명 보컬리스트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감정을 목소리로
잘 전달하고, 표현하는 힘이 굉장하면서도 자연스러워서 좋아했어요.


Q.프로가 되고 바뀐 것은 무엇일까요? 또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일까요?

종현: 바뀐 건 책임감이나 (더 열심히) 분발하려는게 많아진거네요. 목표하고 있던게 손에 들어오거나
달성했을 때의 기쁨은 프로가 되기 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기범: 프로가 되고 (소속사) 선배들이 도쿄돔 무대에 서있는 무대를 보면서 「언젠가 우리도 여기에 서는거야」했던
꿈이 이루어졌어요. 데뷔하고 처음 한 얼마간은 뭐든지 일등이 되고 싶었어요. 앨범을 발매해도 일등,
동료들사이에서도 일등. 지금은 일등에 연연하지 않고 다섯명이서 무대에 설 수 있다는게 즐겁고,
세계 각국을 도는 것 자체가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다섯명이서 이 순간을 즐기자고 생각하고 있어요.

태민: 신인시절에는 그저 열심히 하는 것밖에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무대에 설 때에도 스스로 해야 하는걸
그저 열심히 하는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최근에는 저희를 봐주시는 여러분과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교감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Q.아티스트 개인으로서, 또 그룹 샤이니로서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건 무엇인가요?

온유: 멤버들은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같이 일하는 스탭이나 매니저도 같은 정도로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당연히 제 목소리라든가 가사를 확실히 이해하고 생각해서 노래하려는 것도
소중하게(중요하게) 생각하구요.

종현: 아티스트 개인으로서도 그룹으로서도 추구하는 방향에 차이는 없기 때문에 두개를 별개로 두면서
소중하게 여기는 것에 차이가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음악이라는 이름의 이야기의 감정을 전달하는게
특히 가장 소중하다고(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민호: 개인활동을 할 때는 팀을 생각하고 그룹활동을 할 때는 멤버의 힘(도움)*이 되는 것, 지탱해주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
*助け: 도와주거나 보완해주는 것, 또는 그 사람.
**支える: 버티다,떠받치다,지탱하다,유지하다,원조하다,지원하다

태민: 개인적으로 요즘 소중하게 생각하게 된건 건강이에요. 아무래도 스케줄이 있는 전날에는 컨디션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룹활동을 할 때는 멤버들을 배려하는 것도 중요하고 개인활동을 할 때는 제 아이덴티티,
제 색깔이나 이미지를 중요하게(소중하게) 생각해요.


Q.그룹활동뿐만 아니라 개인활동도 하고 계시는만큼 다들 바쁘신 와중에 어떻게 리프레쉬하거나
모티베이션을 유지하시나요?

온유: 평소에는 좋은 음악을 들으려고 하고 있어요. 오프날에는 친구랑 함께 드라이브를 가거나 하면서
리프레쉬해요.

종현: 바쁜 스케줄 속에서는 여유가 있을 때 쉬는게 기본이지만 작곡작사작업이 저한테는 (저를 받쳐주는)
최고의 버팀목이에요. 작업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편이거든요.

기범: 꼼데와 가르송이라는 이름의 토이푸들 두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강아지들이랑 시간 보낼 때가 가장
리프레쉬가 돼요(웃음). 다른 그룹의 무대를 보거나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신작 영화나 뮤지컬을
보거나 하는 것도 인스피레이션을 얻거나 연출에 공부가 되네요.

민호: 콘서트할 때는 관객분들과 직접 교감을 할 수 있거나 에너지를 주고 받거나 할 수 있지만 TV방송의
경우에는 카메라를 향해서만 여러분과 만날 수 있어요. (어떻게 해도) 간접적이 되어버리는 경우이기 때문에
마음을 전하기 위해 더 큰 에너지를 쓰지 않으면 안 되는 것 같아요. 쉴 때도 가만히 있지 않고 에너지를
유지하기 위해 운동을 하거나 많은 사람들과 만나서 얘기를 나누면서 리프레쉬하려고 유념하고 있어요.

태민: 물론 놀러가기도 하지만 요즘은 쉬는 날에는 연습실에서 보내는게 많네요. 춤이나 노래의 기초를 재검토하고*
더 단련하면서 다듬어보려고요**. 초심으로 돌아간달까요, 지금의 제 자신을 돌아보거나 해요…
음악이나 퍼포먼스에 대한 욕심(욕구)이 아직 제 스스로에게 있어서 그걸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見直す: 다시한번잘보다,새롭게(수정하여)다시보다,재검토하다
**鍛え直す: 다시한번단련(훈련)을실시하여실력이나능력을강화해나가다


Q.이번 본지는 「새로운 생활」특집이에요. 요즘 새롭게 시작한 것이나 빠진 것은?
온유: 요즘은 저만의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혼자가 될 수 있는 장소에서, 만들고 싶은 음악을
이미지할 수 있는 스페이스가 갖고 싶어!

종현: 요즘 새롭게 시작한건 아닌데 달라진 것 없이 똑같이 게임이나 운동, 글쓰는 것 등등… 지금까지
해왔던걸 그대로 열중하고 있어요.


Q.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고 계시는 일본의 팬여러분들께 한마디 해주세요.

온유: 저의 노래나 멤버들의 무대를 사랑해주시는 팬여러분들께는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더욱 노력하고 싶습니다.

종현: 2016년에는 여러분이 건강하시고, 또 컨디션 관리를 잘 하실 수 있는 1년이 되시길 바랍니다.

기범: 데뷔 때부터 일본 팬여러분들께 큰 응원을 받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이렇게) 다섯명이서
열심히 해나가면 분명히 멋진 순간이 올거라고 생각하고 여러분도 그걸 기대해주시고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민호: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맞아주시는 팬여러분들께 굉장히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 마음에 어떻게 보답하면
좋을까를 늘 생각하고 있고,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고 싶습니다.

태민: 저희 공연 꼭 보러 와주세요! 독자여러분 중에 대학생이 많다고 들었는데 공부도 꼭 열심히 해주세요!(웃음)


Q.본지 독자들 중에는 프로아티스트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나 장래에 관련(엔터테인먼트)업계에 종사하고
싶어하는 학생도 많은데 그들에게도 한마디 부탁드려요.

종현: 항상 최선을 다하고, 꿈을 향해 나아갈 때에는 그 꿈의 크기에 걸맞는 용기와 단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꿈을 향해 용기를 갖고 나아가고, 단념하지(포기하지) 않으면 안될 때에는 단념하는
(포기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온유: 스탭으로서 열심히 노력해주시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저희의 공연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항상 전력으로 서포트해주시는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보답이 될 수 있도록 (저희도) 전력을 다해 좋은 무대를
만들테니까 앞으로도 (저희와) 함께 열심히 노력해주세요.


Q.만약 지금의 일(가수)을 하지 않았더라면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요?
온유: 어렸을 때부터 뭔가를 만드는걸 좋아했기 때문에 아마 건축가가 되었을 것 같아요. 제 집을 가진다면
제가 인테리어를 디자인하고 싶네요.

종현: 아무래도 글쓰는걸 좋아하니까 글쓰는 직업에 종사하고 있지 않을까 해요. 그래서 성공했을까
안했을까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해본적이 없지만요(웃음).

기범: 브랜드이미지를 만들거나 하는 크리에이티브디렉터가 되었을거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미술이나 패션에
흥미가 있었거든요.

민호: 운동을 좋아하는 평범한 보통 학생이었을 것 같아요.

태민: 어렸을 때는 어른이 되면 제트기 조종사가 되고 싶었는데요, 지금은 대학생이기도 하니까 친구들이랑
잔뜩 놀면서 캠퍼스 생활을 즐기고 있었을 것 같아요.

인터뷰 감사했습니다.

+ Recent posts